유통협회 정기 총회 인상적 인사에 참석자들 호평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핑크퐁의 영어버전 상어가족까지 유튜브에서 빅 히트를 친 상황에서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의 '상어 이야기'도 유통업계로부터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그는 21일 열린 제57회 한국유통협회 정기총회 인사에서 상어 이야기를 꺼넸다.

그는 "상어는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중 유일하게 부레가 없고, 부레가 없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는다"면서 "그래서 상어는 태어날 때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 했고, 그 결과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도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이어간 그는 "현안 대부분, 유통업계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들이지만 이런 환경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벽하지 않은 우리 여건만 탓할게 아니라, 그 부족함을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간다면, 반드시 희망의 언덕에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이 있다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며, 변화는 피할 수 없고, 불확실성은 늘 따라 다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단결과 화합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렇다고 협회는 단지 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약업 질서 확립을 통해, 제약-유통-요양기관이 힘을 합쳐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상생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현실을 떠나서 살 수 없지만, 현실에만 갇혀 있어도 안 될 것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이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세로, 과거의 시간에 머물지 말고, 미래의 시간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카드수수료의 과잉부과, 지속되는 마진 인하, 미완성 일련번호, 불합리한 반품시스템 등 매일 접하는 현안들이 우리의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것들"이라고 밝힌 그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사회 기류가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를 밀물 삼아, 업계 현안을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다져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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