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26품목, 대웅 25품목 목록에 올라

의약품 분할조제에 대한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심평원 DUR 목록에 오른 분할주의 의약품이 1258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할주의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분할 투여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이를 처방전 내에서 점검하고 있다.

히트뉴스가 이번달 1일 기준 심평원 DUR 분절주의 의약품 목록을 집계한 결과 총 1258 품목 중 명인제약의 분절주의 의약품은 32품목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얀센 26품목, 대웅제약(대웅바이오 포함) 25품목, 종근당 24품목, 한미약품 22품목, 환인제약과 유한양행이 각각 21품목, 하나제약과 씨제이헬스케어, 한독(한독테바 포함)이 각각 20품목이 심평원 DUR에 분절주의 의약품 목록에 있다.

명인제약의 분할주의 의약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마제핀씨알정, 프로막스정, 메디키넷리타드캡슐, 파록스씨알정, 코팩사엑스알서방캡슐, 큐로켈서방정, 헬스피온서방정, 드록틴캡슐, 팔리스펜서방정3mg, 명인갈란타민서방캡슐8밀리그램, 슈퍼피린캡슐, 푸로롤100서방정, 오피졸캡슐 등이 심평원 DUR에 분절주의 의약품으로 올랐다.

분할주의 의약품 목록에 있는 한국얀센 품목은 타이레놀,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콘서타OROS서방정,인베가서방정, 레미닐피알서방캡슐, 라이리넬오로스서방정, 파리에트정, 저니스타서방정, 뉴신타서방정이다.

이밖에 현대약품이 19품목이 분할주의 의약품 목록에 있고, 18품목을 올린 제약사는 한국파마, 한국휴텍스제약, 17품목을 올린 제약사는 한림제약, 안국약품(안국뉴팜포함), 한국먼디파마유한회사, 제일약품, 15품목을 올린 곳은 신풍제약, 메디카코리아, 바이넥스, 알보젠코리아, 셀트리온제약이 다.

이처럼 심평원의 분할주의 의약품 목록에 품목을 계속 추가되고 있으나, 제약계에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용 대웅제약 생산본부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는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분할 의약품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결국 제약사 차원에서 분할 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용량 의약품을 생산해야 하나, 약가문제와 제조원가 문제로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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