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바이오텍의 갑상선기능저하증치료제 씬지록신정(레보티록신 나트륨수화물) 6품목의 보험 상한금액이 인상된다. 반면 한미약품의 협심증치료제 카르베롤서방캡슐(카르베딜롤) 4품목은 자진인하로 약가가 하향 조정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약제급여목록표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행일은 내달 1일부터다.

먼저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된 씬지록신정 6개 품목은 생산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이 8.3%에서 최대 52.9%까지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25마이크로그램과 50마이크로그램은 각각 26원, 88마이크로그램과 75마이크로그램, 100마이크로그램 제품은 각각 30원, 125마이크로그램 제품은 37원이 된다.

한미약품 카르베롤서방캡슐 4품목 등 기등재의약품 8품목은 제약사가 스스로 자진인하 신청해 상한금액이 하향 조정된다.

조정금액은 카르베롤서방캡슐의 경우 8밀리그램 344원-16밀리그램 517원-32밀리그램 741원-64밀리그램 883원 등이다. 또 풍림무약의 염산도네페질 성분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원정 5밀리그램과 10밀리그램은 각각 53.9%, 39.8% 씩 대폭 인하돼 720원과 1480원으로 낮아진다.

넥스팜코리아의 세레콕시브 성분 쎄넥스캡슐과 같은 성분의 한림제약 쎄레브이캡슐100밀리그램도 각각 505원과 320원으로 조정된다. 인하폭은 각각 3.1%, 7.8%다.

한편 기등재의약품 22품목은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엘지화학의 오로메토점안액 등 11품목은 허가취하, 노바티스의 클로자릴정100mg 등 9품목은 양도양수, 남북의료기영동세브란스병원점의 영동세브란스에프디지주사액 등 2품목은 업체폐업 등으로 비급여 전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