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선행연구 마무리...차질없게 속도내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 중인 'DUR 수가' 시범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4~5월경에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범사업은 '수가'라는 표현 대신 'DUR 고도화'로 명명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14일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어제(13일) 선행연구 최종 보고회가 있었다. 1~2개월 정도 보고서 정리작업을 거친 뒤, 이를 토대로 고도화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했다.

선행연구는 서울대 오정미 교수팀이 수행한 'DUR관련 추가 행위모형 개발과 비용보상 방안 제언(DUR 고도화를 위한 발전방안)' 위탁연구다. 연구기간은 이날까지로 정해져 있었다.

이 관계자는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반기 중 시범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심사평가원은 특히 전혜숙 의원의 'DUR 사전점검 의무화법안' 입법을 위해서도 이번 시범사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사평가원이 국회에 보고한 시범사업 계획을 보면, 'DUR 고도화 시범사업'은 총 57개 요양기관을 참여시켜 6개월 간 진행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예산은 약 4억6천만원 규모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