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세트5mg 675원...에스트렌에스 등도 최저가 갱신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정이 오리지널인 염산도네페질 성분에 최고가의 30% 수준의 초저가 약제가 등장했다. 삼남제약의 아로세트정이 주인공이다.

위염치료제 스티렌투엑스정 제네릭인 삼진제약의 에스트렌에스정과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 제네릭인 알보젠코리아의 알보젠레날리도마이드도 같은 성분함량 약제 중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일자로 신규 등재된 약제는 총 172개다. 유형별로는 위험분담계약 3개, 일반약제(협상) 1개, 일반약제(산정대상) 166개, 한약제제 2개 등이 있다.

이중 일반약제(산정대상)에 포함된 23개 품목이 약가산식보다 더 싸게 등재됐다. 제약사가 더 낮은 가격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비중은 산정대상 기준 13.8%다.

특히 삼남제약이 등재시킨 염산도네페질 성분의 아로세트정5mg과 10mg은 가격 파괴 수준이다. 이 성분 최고가는 5mg과 10mg 각각 2060원과 2460원이며, 오리지널인 아리셉트정은 이 보다 조금 싼 1951원과 2327원이다.

아로세트정은 5mg과 10mg 각각 675원과 998원으로 정해졌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5mg은 32.7%, 10mg은 40.5% 수준에 불과하다.

삼진제약도 애엽95%에탄올연조엑스(20→1) 성분인 에스트렌엑스정 상한금액을 198원으로 낮게 등재시키면서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오리지널인 스티렌투엑스정의 상한금액은 205원이다.

알보젠코리아 또한 레날리도마이드 성분인 알보젠레날리도마이드캡슐 15mg과 25mg을 각각 8만567원과 8만9795원에 등재시켰다. 역시 같은 성분 함량 내 최저가다. 오리지널인 세엘진의 레블리미드캡슐 약가는 각각 9만1310원과 10만1768원이다.

에스케이플라즈마도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상한가를 병당 108만3760원으로 녹십자의 정주용 헤파픽주(114만820원)보다 5% 가량 낮은 가격으로 등재시켰다.

같은 성분내 최저가보다는 비싸지만 20개 품목도 해당 업체가 자진해서 산식보다 낮게 급여 목록에 올랐다. 한림제약 텔미르정 2품목, 신일제약 네오스타정 3품목, 신텍스제약 리피탑정40mg, 알보젠코리아 조팍스주 2품목, 투윈파마 프레드윈정과 로마윈정, 우리들제약 알페질정 2품목, 티디에스팜 티디셉트정 2품목, 경희제약 제이셉트정5mg, 한국파마 몬스티캡슐 2품목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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