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증가·인력 확충, 출자대상회사 공정가치 변동"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지난해 잠정 실적과 함께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연제약은 2018년 실적의 경우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1229억원, 영업이익은 85% 급감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5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R&D 투자 증가 및 인력 확충, 출자대상회사의 공정가치 변동 등으로 인한 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R&D와 관련된 ▲연구개발 확대 ▲전문 인력 확충 ▲오픈이노베이션에 따른 투자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연제약은 적극적으로 바이오 파이프라인에 대한 재무적·전략적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투자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전략으로, 재무적 투자로 수익을 실현하고, 그 차익을 전략적으로 재투자 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로메드 사례가 있다. 전략적 투자인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 독점 생산 및 판매 권리와 전세계 원료 독점 생산 권리를 확보한 유전자치료제의 생산과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동시에 재무적 투자를 통해서 지분투자 수익을 실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R&D 투자의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잠시 주춤했지만, 투자의 성과로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보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충주공장 건설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실적 성장과 R&D성과 두 가지 모두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연제약은 상장 첫 해인 2010년(200원)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상장 이래 최고 금액으로 이연제약은 유용환 대표 취임 이후 2016년~2017년 350원에서 2018년 500원으로 42.9% 상승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배당금 증가에서 보이듯 이연제약의 주주 친화 정책은 확고하다"며 "바이로메드 지분 매각 차익 발생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립된 기업의 비전인 'BEST till 2023' 에서 명시한 것처럼, 기업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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