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8년도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국민 10명 중 6명은 국내 보건의료제도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진료비 확인제도나 치매국가책임제를 알고 있다는 사람은 절반을 조금 밑돌았다.

또 10명 중 약 7명 꼴로 국내 보건의료제도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환자가 대형병원에 몰리는 현상을 없애거나 환자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의 '2018년도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먼저 응답자 중 39.1%는 우리나라 전반적인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진료비 확인제도와 치매국가책임제를 안다는 응답은 각각 42.8%, 47.6%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59.2%는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한다고 했고, 이 보다 조금 더 높은 63.1%는 만족한다고 했다.

보건의료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6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대형병원 쏠림현상 해소 75.2%, 의료비 부담 축소 74.1%, 의료취약계층(노인, 장애인 등) 의료지원 강화 73.2%, 의료취약지역 의료지원 강화 74.9% 등으로 의견이 많았다.

기타 보건의료제도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취합한 결과, 가계부담인하(본인부담금 인하)와 관려한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강보험료 인하, 노인지원 강화, 급여서비스(치과포함) 확대, 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에 대한 요구가도 컸다. 진료내역 확인 편의성 향상이나 외국인 지원 축소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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