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작년 2월 임상중단 후 새 적응증 모색했으나 반환 결정
한미약품 "다른 신약개발 영향 없어"...롤론티스 등 개발 순항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한미약품 릴레이 기술수출의 첫 신호탄이었던 BTK억제제 LY3337641(HM71224) 라이선스 권리를 파트너스사인 릴리가 최종 반환했다. 릴리는 작년 2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중간분석 후 LY3337641(HM71224)에 대한 임상을 중단하고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한 추가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릴리의 라이선스 권리 반환 결정으로 한미약품은 90일 이내에 모든 임상 및 개발 관련 자료를 릴리로부터 이전받게 된다. 2015년 수령했던 계약금 5300만 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작년 2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 중단에 대한 소식을 시장에 이미 알린 바 있다”면서 “이번 권리 반환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약품의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LY3337641(HM71224) 외에 미국 FDA 시판허가를 신청한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내년 초 허가신청 예정인 항암신약 ‘포지오티닙’(파트너사 스펙트럼), 사노피와 얀센에 라이선스 아웃된 비만·당뇨 치료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과, HM12525A의 임상 2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 HM15136,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HM15211,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HM43239,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워드

#한미약품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