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박능후 장관과 신약기술수출 기업 간담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제약기업 CEO들이 마주 앉는다.

복지부는 오늘(2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신약 기술수출 성과를 낸 제약기업 CEO들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능후 장관과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복지부 측 인사들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제약업계에서는 GC녹십자, 대화제약, 동아에스티, 씨제이헬스케어,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영진약품, 유한양행,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 10여개사 CEO들이 동석한다.

복지부는 신약 기술수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들은 지난해 기술수출 11건에 총 5.3조원 규모의 실적을 거두면서, 2015년 한미약품의 릴레이 기술수출 이래 다소 침체됐던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 역사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실제 2016년에는 11건에 2.2조원, 2017년에는 8건에는 1.4조원을 기술수출하는데 그쳤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기술수출 성과를 낸 유한양행과 JW중외제약이 각각 개방형 혁신 성공사례와 연구현황 등을 소개하고 복지부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60분간 박 장관 등 복지부 측 인사들과 제약 CEO들이 건의사항을 주고 받는 실질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석 기업들 중에는 대화제약(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 씨제이헬스케어(위식도역류치료제 케이캡), 코오롱생명과학(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 등 개발신약의 약가책정 문제로 관계기관과 논의중인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에서 복지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FTA 재협상 결과로 사실상 사문화된 글로벌 신약 약가우대 정책(7.7제도)의 대안으로 국산신약 개발을 장려하는 지원책의 필요성과 제네릭의약품 약가제도 개선 방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 목소리 등을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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