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약 70억 달성, 연말까지 200% 성장 기대

“김아랑 효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한미약품의 어린이영양제 ‘텐텐츄정’이 5개월 만에 1년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 급상승 중이다.

한미약품과 김아랑 선수와의 인연은 김 선수가 자신의 SNS에 텐텐 사진과 함께 “약국 아저씨가 하루에 3개씩만 먹어야 한다고...계속 말씀 하셨는데...죄송해요. 지금 13개째에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2014년(168cm)과 2018년(172cm) 김 선수의 올림픽 프로필을 비교해 텐텐을 먹어서 키가 큰 것 같다는 반응을 남기면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런 이야기를 접한 한미약품 측은 지난 3월 김 선수와 텐텐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전국 약국가에 “김아랑 텐텐 먹고 건강하게 잘 컸다”라는 카피가 들어간 포스터를 붙이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김아랑의 SNS 때문이었을까? 텐텐은 3월부터 월 10억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고 5월까지 누적 매출만 약 70억을 달성해 작년 연매출 80억에 거의 근접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200%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의약품 광고업계 관계자는 “이벤트가 생겼을 때 김아랑 선수를 텐텐 모델로 즉시 기용한 것이 김 선수의 친화력을 제품에 흡수시킨 비결”이라며 “업계 통상의 개런티를 감안했을 때 한미는 이번 광고로 대박을 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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