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제 복합제에 '박테그라비르' 더해 치료효과 향상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HIV치료 복합(3제)신약이 국내에서도 시판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신청한 HIV치료 복합제(3제) 신약 '빅타비정'(BIKTARVY, 성분명 박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을 허가했다.

빅타비는 기존 치료제인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복합제 디스코비에, 인테그라제인 박테그라비르를 합해 길항작용을 막고, 안전성을 기존 약보다 높아 치료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빅타비는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치료 실패 없이 최소 3개월 이상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이며 엠트리시타빈과 테노포비르(각 개별 성분)에 내성이 없는 성인의 HIV-1 감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 1일 1회 1정을 경구투여하면 된다.

그러나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투여해서는 안된다. 

특히 HIV-1와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환자는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간 이상 반응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이 약을 투여하기 앞서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해외 전문가들은 빅타비의 매출액이 약 1조 2000억원을 달성했고 오는 2024년에는 약 5조 50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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