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컨설팅, 협력포럼, 해외전문가 초빙 등 프로그램 소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다양한 사업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해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 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가 18일 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 보건산업진흥원 김용수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진흥원의 제약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 컨설팅 지원사업·현지화 강화 지원… 해외진출 컨설팅에 5000만원 지원 = 진흥원은 중소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인허가와 라이선싱 등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컨설팅 지원 신청 기업은 신청 전 컨설팅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되고, 이후 진흥원과 지원사업 협약을 통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현지법인 설립 및 수출 품목 등록,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한 현지화 강화 지원사업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수출품목의 cGMP 또는 EU GMP 등 인증 및 WHO PQ 획득·갱신을 위한 기업에 컨설팅, 모의실사 소요비용 등에 기업당 5천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국제입찰조달을 준비 중인 기업에게도 5천만원 이내 포럼 개최를 통한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법인설립 및 수출품목 현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비용, 컨설팅 및 마케팅 등을 법인설립의 경우 기업당 1억원 이내, 수출품목은 기업당 5천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 신흥국가 보건부·허가 당국자 대상 초청 연수 진행 = 제약산업 신흥국 인허가 정책담당자를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K-Pharma Academy가 올 11월 ASEAN(동남아시아) 당국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 유라시아 현지 협력포럼 개최 = 진흥원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제약산업 협력과 의약품 인허가 간소화 제도를 확대하고 파트너 발굴, 정보 공유 등을 다룬다. 지난해에는 중남미 2개국을 다녀왔다. 올해는 국내 제약사의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5월 중순쯤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유라시아 3개국을 찾아 협력포럼과 1:1 상담회를 통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사절단에 참여할 기업을 3월에 신청받는다. 

▶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 개발 분야별 해외 고경력 전문가를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로 고용해 기업 맞춤형 대면 컨설팅과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지원한다. 

개발 분야 별 해외 고경력 전문가들을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로 고용해 기업 맞춤형 대면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채용이 어려운 해외 현지 전문가들은 GPKOL(Global Pharma Key Opinion Leader)를 통해 온라인 컨설팅 및 국제 심포지엄에 참여하게 했다.

그동안 해외제약전문가는 18명이 고용됐고, 지난해 7명이 활동했다. 특히, GPKOL 네트워크를 통해 신약개발 성과 5건, 해외 인허가 획득 3건, 해외 GMP 인증 1건, 수출계약 34건 등 총 2500억원 이상 규모의 성과를 냈다고 김 단장은 설명했다.

해외 전문가 및 GPKOL 컨설팅은 상시 신청-진행, 신규 해외제약전문가 및 GPKOL 위원을 다음달에 모집하는데 미주 지역 인허가 및 기술마케팅 분야, 해외제약전문가와 동남아 지약 GPKOL 위원 등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기업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GPKOL 위원들을 국내에 불러, 대면 컨설팅 사업도 진행한다. 4월달에 열리는 바이오코리아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 제약산업 홍보 = 한국 제약산업 홍보회를 열어 11개국 62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인지도를 높이고, 유망 기업을 알린다. 

지난해에는 중남미 글로벌 홍보단 파견 사업을 진행했다. 그간 현지 100여개의 기업과 260여개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제약산업과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심도를 높였다. 2019년은 수요 국가를 파악해 칠레, 페루, 멕시코를 찾는다.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보건산업진흥원 거점공간 지원사업 및 국제입찰 지원사업 = 진흥원은 기업들의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복지부-외교부간 양해각서 체결해 수요 확대지역의 재외공관 활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14개 공관이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2018년까지 4배 가까운 비즈니스 미팅이 증가했다는 성과를 거뒀다. 또, G2G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발굴, 세미나 개최를 할 수 있다.

해외 입찰지원 사업은 유망한 프로젝트의 입찰참여 전략을 만들어 입찰참여를 위한 기업의 핵심 역량을 분석해 마케팅을 지원해준다. 올 2월 참여기업을 공모해, 3월부터 사업이 진행된다.

▶ 해외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 = 미국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해외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현재는 지원된 사례가 없지만,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보건의료산업 기업에 서류 작성 및 제출 지원 혹은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