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이사회 개최… 대형업체 회비 올리고, 중소 회원사 회비 줄이기로 결정하기도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노보노디스크의 쥴릭 독점 공급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지난 15일 오후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종이사회를 열고, 2019년도 정기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심의, 승인했다.

이날 본 회의에 앞서 조선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35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있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대외적으로 협회의 존재를 알리고, 나아가 위상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 왔으나, 회원 분들에게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업계의 현안들을 좀 더 진척 시키고, 업권을 신장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회원사 분들이 공동운명체라는 자세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8년도 회기 주요 사업실적 및 결산(안), 새해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회원사들의 연회비를 매출액 기준, 단계별로 재조정 해 중소 회원사들의 부담을 줄이고, 대형업체들이 좀 더 부담하는 형태로 하는 안을 승인했다.

특히 협회는 노보노디스크의 쥴릭 독점 공급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 업체가 특정 유통업체 한 곳에만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불공정한 사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협회는 증거를 수집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신임 상근 부회장에 김덕중 전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장을 승인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복지부 출신으로 사무관을 시작으로, 30여 년 간 한의약정책관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준근 상근 부회장은 당분간 비상근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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