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칼럼] 산업발전과 정책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보도이어갈 것

히트뉴스 멤버들! (맨앞)홍숙, 강승지, 최은택, 류충열, 조광연, 박찬하.

제약바이오 산업이라는 우리의 터전과 그 생태계의 구성원들, 그리고 터전의 미래 방향성을 결정짓는 정책이슈를 고민하는 전문 미디어를 만들어 보기로, 칼바람 불던 2017년 11월 어느 날 우리는 뜻을 모았고 히트뉴스는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쎈!” 뉴스를 지향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헬스케어 산업의 방향성을 읽고 예측할 수 있는 핵심 뉴스를 공급하겠다(Healthcare Information Top News)는 뜻을 담아 히트뉴스를 생각했고, 초심으로 만든 그 길 위를 지금도 뚜벅뚜벅 걷고 있습니다.

지난 8개월은 우리의 정체성을 독자분들께 확인받고 믿음을 심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히트뉴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첫 해, 첫 출발을 우리는 과분한 기대와 평가 속에 보냈습니다.

그 사이 히트뉴스는 메디포뉴스에서 기본을 다진 홍숙 기자와 보건의료산업을 전공한 강승지 기자가 합류해 보폭을 넓혔고, 보건정책 전문기자인 최은택 편집국장의 조율과 류충열 유통전문기자의 수십년 경륜을 더해 ‘각이 다른’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했습니다.

방향성을 생각하는 정책뉴스와 사람을 중심에 둔 산업뉴스, 그리고 본질을 탐구하는 유통뉴스로 전문 미디어를 더 전문 미디어 답게 가꾸려 힘썼습니다. 사건 사고를 쫓기보다 그 배경을 생각하고, 그 배경에서 새로운 해법의 단초를 찾아내려 의도적으로 움직였습니다. 히트뉴스의 방향성은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발사르탄 사태로 국산 제네릭을 마치 모든 문제의 근원인 것처럼 타박할 때 우리는 대응과 대책에서 숨고르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허가와 약가제도로 제네릭을 옥죄어야 할 것처럼 여론이 호도될 때에도 제네릭 산업이 왜 중요한지 설득하려 노력했습니다. 산업의 발목을 잡아왔던 리베이트와 CSO 문제에 대해서는 유통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고 제도적 보완을 독려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헬스케어 정책포럼을 발족하고 윤리경영(ISO37001)과 제네릭의약품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두 번의 포럼 모두 200명이 넘는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했습니다.

평생 처음 해보는 창간 작업은 지루했지만, 창간 이후의 일상은 독자 여러분들의 격려와 채찍에 떠밀려 “어~”하며 첫 해를 건너 왔습니다. 그 채찍이 없었다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산업정책의 방향성이라는 키워드를 놓치고 독사과를 베어물었을지 모릅니다.

2019년의 히트뉴스는 방향성을 더 단단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보도의 깊이를 더하고 산업과 정책을 토론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도입해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의 그릇을 키워 독자 여러분들이 첫 해에 과분하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격려를 하나 하나 소중히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히트뉴스는 제약바이오 산업계에 벌어지는 모든 뉴스를 보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봐야 할 화두를 던지고 그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진지한 보도자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히트뉴스 임직원들은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분들의 행운을 2019년 벽두를 빌어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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