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병원약사회장 "약사 포함 항생제 관리팀 신설 등 현안 해결할 것"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장

병원약사회가 병원약사 현안과 보건의료계 공동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은숙 병원약사회장은 27일 2019년도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은 환자안전에서 안전한 의약품 사용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병원약사, 특히 전문약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확대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병원약사회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약사가 환자안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환자안전법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신임 집행부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약사의 환자안전활동 확대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환자안전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약사회는 2018년에 '항생제 부작용 예방 및 관리 방안 연구'를 수행했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이 좀 더 많은 병원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병원약사의 역할이 요구되므로 '전문약사제도'가 정식으로 도입, 시행돼야 한다"며 "전문약사제도 법제화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단체와 협력해 고위험약물안전관리료 및 의약품정보확인(DUR) 수가 신설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모니터링 및 개선, 병원약제업무 표준화, 조제과오 예방 가이드라인 등 지난 집행부에서 진행하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병원약사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병원약사들은 병원약사 현안과 보건의료계 공동 현안을 보다 더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노력하겠다"며 "아무쪼록 새해에도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기해년 새아침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웃음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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