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2심 재판에서 형량을 6개월 감면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제1형사 재판부는 27일 열린 항소심 판결에서 강정석 동아쏘시홀딩스 회장에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재판보다 형량이 6개월 줄었고, 벌금은 1심과 같다.

강 회장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회사 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55억원을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사용했다며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강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은 김원배 동아에스트 前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년에 벌금 130억원 허중구 용마로지스 前 대표와 조성호 동아에스티 前 영업본부장은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내려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또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동아에스티 주식회사에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