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구강정책과 신설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직제개편안에 대해 환영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제야 구강정책과가 설치되는 건 구강보건정책이 그만큼 부실하다는 걸 방증한다고 했다.

26일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서구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현행 구강생활건강과를 구강정책과로 개편하고 인력을 2명 증원하는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는 치과계의 숙원이었다. 이번 부서 신설은 1997년에 설치됐다가 2007년 다른 과와 통합돼 구강생활건강과 체제를 유지한지 10여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고 신 의원은 평가했다.

앞서 신 의원은 국정감사 정책질의 등을 통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만나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구강보건을 전담하는 부서가 설치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구강보건정책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구강정책과 설치를 시작으로 향후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도의 전국 확대, 구강보건정책의 공공성 강화 등 각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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