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출근하며 제약사 CEO들에 서신..."매진 또 매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다시 돌아온 원희목 회장이 회원사 대표들에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영광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약속하고 "대한민국의 신약이 글로벌 불록버스터가 되고, 우리가 만든 제네릭이 전 세계 병원에서 처방되는 그날까지 매진하고 또 매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최근 만난 제약회사 한 CEO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영광을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배달된 3일자 원희목 회장의 서신을 서랍에서 꺼내 보여줬다.

원 회장은 편지에서 "2017년 3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지난 1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을 존중해 자진 사퇴했고, 다시 10개월이 흘러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회장으로 돌아왔다"고 밝히고 "취임 후 물러날 때까지 10개월간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다'라는 명제를 개발했고 국가적으로 확산시켜 누구도 물음표를 던지지 않는 정언명제가 되도록 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돌아 봤다.

'제약산업은 리베이트 산업'이라는 낙인을 떨쳐내고, R&D를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제약산업의 본령을 지켜나가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도 했다.

원 회장은 "취업제한 사유는 18대 국회의원 재임시절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발의와 제정이었다"며 "역설적이지만 이 법의 발의와 제정은 약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랑이었고, 제약협회장으로 오게된 근원이기도 했으며,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영광을 위해 뛰겠다, 법 이름 그대로 제약산업육성의 영광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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