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통계청 자료 인용 법안소위에 현황 제출

10억 이상 31.2% 약국, 전체 매출 70% 이상 점유

약국 10곳 중 3~4곳은 연 매출이 5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5억 이상에서 10억원 미만에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10억~50억원 미만 구간에도 거의 30% 가량 분포했다. 또 약국 10곳 중 3곳이 연매출 10억원 이상이었는데 이들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법률안 심사 참고자료로 이 같은 내용의 '약국개설자 등 매출액 규모별 현황'을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제출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서비스업조사 시도/산업/매출액규모별 현황(2016)을 인용한 자료였다.

6일 관련 자료를 보면, 조사된 약국 갯수는 총 2만3647곳, 전체 매출은 19조5926억8천만원, 기관당 평균 8억2855만원 수준이었다.

매출규모 구간별 점유율은 5억~10억이 7400곳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억~5억 6940곳 29.3%, 10억~50억 6893곳 29.1% 등으로 1억~50억 구간에 대부분이 몰려있었다.

다음은 5천만원 미만 989곳 4.2%, 5천만~1억원 945곳 4%, 50억~100억 402곳 1.7%, 100억~200억 56곳 0.2%, 200억~300억 16곳 0.1%, 300억 이상 6곳 0.1% 등의 순이었다.

매출규모 점유율로는 10억~50억 구간이 10조1810억2800만원(5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5억~10억 3조9375억6200만원 20.1%, 50억~100억 2조4440억200만원 12.5%, 1억~5억 1조5648억1400만원 8%, 100억~200억 7774억3600만원 4%, 200억~300억 3822억3400만언 2%, 300억 이상 2350억3000만원 1.2% 등의 순이었다.

매출규모면에서는 10억원 이상인 약국 31.2%가 전체 매출의 71.7%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