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정 등 7품목은 두번 조정돼

케릭스주사 등 4품목은 최대인하율 적용

최근 2년 9개월간 사용량-약가 연동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이 조정된 기등재 의약품이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하율은 4% 수준이었는데, 이중에는 2회 약가가 조정된 품목들도 있었다.

3일 히트뉴스가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을 적용받은 약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 기간동안 많이 팔려서 상한금액이 조정된 품목은 모두 205개(중복포함)였고, 평균 인하율은 4%였다.

연도별로는 2016년 91품목 3.9%, 2017년 70품목 4.1%, 2018년 9월 44품목 4.2% 등으로 품목수는 차이가 있었지만 인하율은 4% 전후로 편차가 크지 않았다.

협상유형별로는 유형가 58품목 4.1%, 유형나 18품목 4.1%, 유형다 129품목 4% 등으로 유형다가 품목수면에서는 월등히 많았지만 역시 인하율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품목별 현황을 보면, 케릭스주사,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액5mg/10ml, 치암키트주사 등 4품목이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최대 인하율인 10%를 적용받았다. 타조신주 등 71품목은 9.7~4.1%로 평균을 웃돌았다. 평균 이상 품목들의 인하율은 평균 6.6%였다. 스트리빌드정 등 나머지 130품목은 평균보다 인하율이 낮았는데, 평균 비율은 2.6%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7품목은 이 기간 동안 2회 약가가 조정됐다.

리바로정1mg, 리리카캡슐300mg은 2017년과 2018년 연속 유형다 적용대상이었는데, 각각 2회 합산 인하율은 5.4%, 2.2%였다.

비리어드정 역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합산 3.7% 조정됐다. 엘리퀴스정2.5mg과 제미글로정50mg은 2016년 유형가를 적용받았다가 2018년 유형다로 다시 조정됐다. 합산인하율은 각각 6.1%, 5.2%였다.

프라닥사캡슐110mg과 150mg도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협상대상이 됐다. 합산 인하율은 7.3%였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