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2월 1일 현재 총 31개사 62품목 등재

건강보험 금연지연 사업 적용 금연치료 등재 의약품이 31개사 62품목으로 늘었다. 안국약품과 텔콘알에프 4개 품목이 12월1일부로 합류한 결과다.

상한액은 대부분 0.5mg과 1mg 동일가 1100원이지만 대웅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텔콘알에프제약은 더 낮은 가격을 자진해서 선택했다.

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금연치료 의약품 등재목록에는 한국화이자제약 등 31개 제약사 62개 품목이 목록에 올라있다.

건보공단이 제시한 상한액은 0.5mg과 1mg 구분없이 상한액 1100원이다. 이중 80%인 880원을 건보공단이 부담하고, 나머지 20%인 220원은 금연지원 사업 참여자 몫이다. 또 본인부담액은 추후 금연에 성공하면 모두 환급해 준다.

이렇게 상한액이 정해져 있어서 제약사들은 이 금액 이내에서 자유롭게 등재 가격을 선택할 수 있었고, 대부분은 상한액으로 자사 품목을 등재시켰다.

화이자 챔픽스, 하나 챔스탑, 삼진 니코바이, 대원 챔바스, 일화 바레니픽스, 씨트리 니코펜스, 일동 챔탑스, 유니메드 니코밴, 대한뉴팜 니코엑스, 이니스트 제로코틴, 크리스탈생명과학 크리픽스, 알보젠 탑픽스, 광동 스모픽스, 환인 니코버, 프라임 챔피온, 한미 노코틴,  경보 바레클, 경동 레니코, JW제약 니코스트, 보령 연휴, 유나이티드 스토바코, 고려 타바텍트, 씨티씨 니코브렉, 맥널티 맥클린, 테라젠 테라챔스, 휴텍스 니코픽스 등이 해당된다.

12월1일부로 신규 등재된 안국약품 바이코틴정 2품목도 같은 가격을 선택했다.

반면 가격 경쟁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대웅제약 챔키스정 2품목, 제일약품 제로픽스정 2품목은 각각 770원으로 상한액보다 30% 낮은 금액으로 등재됐다. 본인부담액은 150원으로 금연치료 사업 참여자 부담금이 경쟁품목보다 정당 70원씩 더 싸다.

종근당은 챔클린정 함량당 가격을 달리 정했다. 함량별 상한액은 0,5mg 500원, 1mg 1100원이다. 종근당이 저함량 가격을 대폭 낮춘 건 초기 투약단계에서 차별화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레니클린은 1~3일 0.5mg 씩 1일 1회, 4~7일 0.5mg 씩 1일 2회 투여하다가 8일부터 투약 종료 때까지는 1mg 씩 1일 2회 투여한다. 처음 일주일이 종근당의 공략 포인트인 것이다.

12월1일 신규 등재된 텔콘알에프제약의 셀리니정 2품목도 990원으로 30원 더 낮게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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