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USA 2023] 7일 행사에 국내 업계 관계자 700명 이상 참석
혁신신약 개발 담론의 장 마련…활발한 네트워킹 구축

7일(현지 시각) 열린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 / 사진=남대열 기자
7일(현지 시각) 열린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 / 사진=남대열 기자

[보스턴=남대열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700명 이상이 참석해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이야기를 꽃피웠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ㆍ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활발한 네트워킹 구축에 나섰다. 7일(현지 시각) 저녁 바이오 USA 인근 행사장(Seaport Hotel)에서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 행사가 열렸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7일 '한국의 밤 리셉션'에서 다과, 맥주, 와인 등을 마시며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7일 '한국의 밤 리셉션'에서 다과, 맥주, 와인 등을 마시며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남대열 기자

한국의 밤 리셉션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ㆍ이하 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은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강경선) 등 다수 기관의 의견 수렴 및 적극적인 협력 하에 공동 개최됐다.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최대 혁신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케임브리지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기 위한 네트워킹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지사는 우리 기업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도움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백신파트너십지원팀장은 "한국의 밤 리셉션은 관계 기업들과 업계 내 수많은 수요를 수렴해 준비하게 됐다"며 "한국 참가자가 많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단순 포럼 및 심포지엄보다는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한국 네트워킹 행사 규모에 놀랐다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정책기획팀장은 "행사 개최 일원으로서 바이오 산업에 있어 네트워킹은 필수"라며 "참가자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셉션 성격의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만족해 뿌듯하다"고 했다.

사진=남대열 기자
사진=남대열 기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미국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스펜서 남(Spencer Nam) KSV Global 대표 펀드매니저는 "여태까지 한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 적이 거의 없었다. 오늘 행사는 미국의 전형적인 이벤트 모델을 벤치마킹했다"며 "많은 분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계속 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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