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상 순환기약제 이월...비결핵항산균치료제는 앞당겨

약제 선별급여 연차별 검토대상 약제가 예상대로 순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약제의 경우 올해 검토대상이었지만 일부 성분은 내년 검토대상이 됐다.

비결핵상산균치료제 일반원칙은 2021년 검토대상이었는데 내년 검토대상으로 앞당겨졌다. 심사평가원이 의견조회를 통해 내년 검토약제를 정리하기로 한 만큼 제약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히트뉴스는 지난 26일 심사평가원이 의견조회에 들어간 '2019년 일반약제 의견요청 항목(69항목)'과 지난 8월 공개된 연차별 검토약제 현황을 비교해 봤는데, 당초 내년 검토예정 목록 중 일부약제가 뒤로 빠져 있는 걸 확인했다.

가령 이식 전 후 투여되는 약제인 메갈로텍주, 모조빌주, 셀셉트캅셀, 라파뮨정 등은 목록에 없었다. 영양공급과 관련된 카비벤주, 단백아미노산제제, 글라민주, 엔슈어액, 디페티벤주 등도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검토대상이었던 세레브로리진주, 사미온, 트렌탈, 리오프로주, 엑티라제주, 메탈라제주, 유유크리드, 니모톱, 소마지, 키산본 등 순환기약제의 경우 내년 검토대상 목록에 올랐다.

일반원칙으로 돼 있는 경구용 뇌대사개선제, 뇌대사제제 및 순환계용약 주사제 등과 주사용 후탄 등도 마찬가지다.

일정이 앞당겨진 약제도 있다.

일반원칙으로 돼 있는 비결핵항산균치료제의 경우 2021년 검토 항목이었는데 내년으로 재배치됐다. 2022년 검토목록에 있었떤 클리퍼지속성 장용정, 뮤타플로캡슐, 엔토코트 등도 앞당겨졌다.

박영미 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장은 "올해 검토 과정에서 미리 당겨서 완료된 약제가 있고 미뤄진 경우도 있다. 큰 흐름은 변하지 않지만 이처럼 진행과정에서 또는 의견수렴을 통해 연차별 검토약제가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검토약제도 확정은 아니다. 제약사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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