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황반변성 탐색 임상 기반 확증 임상시험 계획
"전기신호로 신체 치유 메커니즘 모방" 2025년 시장 출시 목표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뉴아인이 녹내장 치료용 망막신경 치료기기의 탐색 임상시험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추가적으로 같은 기술을 적용해 황반변성 치료에 대한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두개 적응증을 합한 치료기기의 확증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망막질환 전자약(망막신경 치료기기)은 조직 재생 유도 기술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미세전류에 의해 형성되는 전압 차이와 전기장이 세포 증식 및 이동을 촉진하고 이동방향을 가이드해 조직과 신경 회복을 유도하는 원리의 전기자극기기다.

손상된 신경에 미세전류 자극을 가해 신경과 말초신경섬유를 살아있게 하는 신경교세포(슈반세포) 재생을 돕는 신경영양인자 및 관련 유전자를 발현하게 하며, 손상부위에서 대식세포를 M2로 분화시켜 손상 신경 및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해당 임상시험은 의료기기의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정보 수집을 위한 탐색 임상시험으로 지난 2021년 3월 승인받았으며,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평규 뉴아인 이사는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며 "또 같은 기술 적용을 통한 황반변성 환자 탐색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녹내장 치료 탐색 임상시험과 서울아산병원, 고대구로병원, 건국대병원 등과 논의 중인 황반변성 치료기기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망막질환 치료기기 시제품 이미지
망막질환 치료기기 시제품 이미지

김평규 이사에 따르면 해당 확증 임상시험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상반기 중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적인 제품 출시는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뉴아인은 편두통 개선 개인용 전기자극기기를 출시한 상황이며 △각막질환 △망막질환 △이명 △안면신경마비 △신경발달장애 등 조직 재생 유도 파이프라인 등의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아인의 조직 재생 유도 파이프라인
뉴아인의 조직 재생 유도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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