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리알로인젝트' 이후 3년 만 출시한 관절 케어 신규 파이프라인
체내 활액 성분 히알루론산 함유, 핑거 그립 면적 확대로 편의성 증대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관절 활액대체재 'CG시노비아(CG Synovia)'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관절 케어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CG시노비아 출시로 지난 2020년 100% 인체 진피조직 성분으로 개발돼 연조직 재생이 가능한 주사제인 시지리알로인젝트(CG Reallo Inject)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관절 케어 신규 파이프라인을 선보이게 됐다. CG시노비아는 무릎 및 어깨 부위의 관절경 수술 시 사용되는 생리식염수에 의해 유실되는 관절 활액을 임시로 대체하는 주사제형의 의료기기다.

시지바이오 관계자는 "관절강 내 연골 주위로는 활액이라는 체액이 존재하는데, 활액은 연골을 보호하고 연골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윤활 역할을 한다"면서 "그러나 관절경 수술 시에는 시야 확보를 위해 생리식염수 등으로 수술 부위를 지속적으로 세척하기 때문에 활액도 함께 씻겨져 나가게 되는데, 이 경우 활액 대신 CG시노비아를 채워줌으로써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G시노비아는 관절 활액과 가장 유사한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내용물이 사전에 충전돼 있는 주사 형태(Pre-filled syringe)로 제조돼 개봉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며 "시술자가 제품을 주입할 때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지지하는 핑거 그립(Finger grip)의 접촉 면적을 넓혀 주입 시 발생되는 압력이 분산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성장인자 단백질을 함유한 연골 재생 의료기기 2종(CG23101, CG20102)과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골관절염 치료제(CG20155)도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골관절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해 치료할 수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특히 전체 골관절염 환자의 65%를 차지하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K&L Grade 2~3)는 대부분 진통제 복용 또는 히알루론산 주사 등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6개월~1년 내외의 일시적인 통증 완화 효과에 불과해 근본적인 원인 제거가 가능한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왔다.

이에 시지바이오는 근본적으로 손상된 연골을 수복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재생을 유도하는 수술법별 맞춤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관절 건강 회복을 도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입장이다.

유현승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심화되는 고령화 사회 속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관절염 시장에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연구개발(R&D)에 매진해 왔다"며 "CG시노비아의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관절 케어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많은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의 관절 활액대체재 'CG시노비아' / 사진 제공 : 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의 관절 활액대체재 'CG시노비아' / 사진=시지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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