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파마, 제약 혁신성 지수 발표
신약출시·적응증 확대·매출 등의 요소 지수화해 결정

글로벌 빅파마 중 화이자가 혁신성 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곳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전년 대비 21단계 도약해 6위에 올랐다.

제약전문 컨설팅 업체 '아이디어 파마(IDEA pharma)'는 제약 혁신성 지수(Pharmaceutical Innovation Index)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상위 3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이들의 가치 창출 역량을 신약 출시 및 승인, 적응증 확대, 매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지수화한 값이다.

화이자가 2년 연속 혁신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화이자는 작년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중 610억 달러 매출은 지난 3년안에 출시된 제품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자의 성장동력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다. 코미타니가 약 38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팍스로비드가 189억 달러를 올렸다. 또한 편두통 치료제 '비두라'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 등 신약을 승인받았다. 

이어 2위는 존슨앤드존슨, 3위는 아스트라제네카, 4위는 로슈, 5위는 BMS 순으로 나타났다. 

공동 6위에 오른 베링거인겔하임은 전년보다 21계단 상승했다. 전신농포성건선(GPP) 치료제인 '스페비고'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혁신성 지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3000만 명의 환자에게 의약품을 제공했으며, 매출은 기존 제품인 자디앙과 오페브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가 공동 6위를 차지했으며 길리어드와 GSK가 공동8위, 모더나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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