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티닙, YH4618 2건 계약으로 1조6천억 달성
JW중외제약, 인트론바이오도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완제약 수출계약은 삼천당, 코오롱, 휴온스 등 주도

2018년 발표된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은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조원(28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계약 2건을 성사시키며 6억 달러를 혼자 책임진 2017년에는 1조3000억(12억3400만달러, 복지부 집계) 선이었다.

히트뉴스가 2018년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발표된 기술수출 건을 집계한 결과 올해에는 6개 업체가 총 7건의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센스 아웃하는데 성공했고 전체 계약규모는 28억84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기술수출 금액이 늘어난 것은 유한양행의 활약이 컸다. 유한은 이번달 5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을 얀센에 계약금 5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2억5500만달러에 기술수출하는데 성공했고 이에 앞선 7월에도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YH4618을 약 2억달러 규모에 계약하면서 올해 계약총액의 절반을 혼자서 달성했다.

또 JW중외제약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JW1601과 인트론바이오의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N-Rephasin SAL200이 총 11억 달러를 합작하며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동아에스티(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 크리스탈(급성골수성백혈병신약 CG026806), 부광약품(경구용 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도 기술수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신약 기술수출 뿐만 아니라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도 활발하게 진행된 한 해였다. 히트뉴스 집계 결과 2018년 한 해 제약바이오업계의 완제품 수출계약 규모는 총 2조2000억(20억5309억달러)이었다. 삼천당제약이 녹내장치료제 등 점안제로 미국과 유럽시장을 공략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K로 일본, 중국 등에서 성과를 냈다. 또 휴온스가 보톨리눔톡신 TYPE A로 중국과 유럽에 수출계약을 따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