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디비전, CDM·PV 부서 통합...협업 활성화

이정민 LSK글로벌파마서비스 전무

"올해 LSK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시스템을 활용해 오류 발생을 최소화하고, (RPA를) 임상시험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LSK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 D&S 사업부 전무(본부장)는 지난 9일 혁신적 미래 임상시험(Innovative Future Clinical Trials) 심포지엄서 데이터 과학과 의약품 안전성의 미래(The Future of Data Science & Drug Safety)에 대한 발표를 마친 후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LSK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서비스 특성에 따른 통합 디비전을 신설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CDM(Clinical Data Management, 임상 데이터 관리) 본부와 PV(Pharmacovigilance, 약물감시) 부서는 D&S(Data & Safety) 디비전으로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이 전무는 "임상시험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 것인지,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정제할 것인지에 대한 업무를 통계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CDM(임상 데이터 관리)"이라며 "의약품 안전성(Drug Safety)의 경우 어떤 약물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관련 자료를 받아 안전성 여부를 분석해 규제기관에 보고하는 업무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현재 두 부서는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사업부로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전무는 CDM 운영에 대해 "다양한 적응증(Indication)과 글로벌 스터디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그런 노하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CDM 시스템은 굉장히 빠른 타임라인 내에 많은 부분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LSK는 국내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최초로 PV(약물감시) 부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PV 트렌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감시로 바뀌고 있다.

이 전무는 "이같은 현상은 당연한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6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회원국으로 가입했다"며 "5년 안에 저희가 적용해야 할 항목들이 있었다. 관련 규제에 대한 요청 사항이 많아졌다. 우리나라가 글로벌화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여러 가지 데이터의 변화, 시스템의 변화에 발맞춰 LSK는 앞서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서 적용되고 있는 부분이 국내서 적용이 안 됐을 때 LSK서 이와 관련해 선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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