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 개발
프로티나, PPI를 단분자 수준에서 측정하는 플랫폼 보유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가 글로벌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는 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프로테옴(단백질체)을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 단백질의 기능이상 및 구조변형 유무 등을 규명하고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분석 기술이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테오믹스 시장은 2026년 559억 달러(약 69조1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서 베르티스, 프로티나는 프로테오믹스를 활용해 암 조기 진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생물정보학)를 결합해 유방암 진단 검사와 분석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한 임상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베르티스는 △가장 진보된 정량 프로테오믹스 연구 △동반진단 마커 개발을 통한 정밀의료 기반 구축 △항암 신약 개발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기술 적용 등을 진행 중이다. 대표 기술로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인 마스토체크(Mastocheck)와 팬오믹스(Pan-omics, 다차원-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은 정확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양질의 검사를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질병 진단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술이 보유한 유용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암 동반진단(CDx) 개발 기업 프로티나는 단분자 형광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검체 내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차별화된 플랫폼을 이용해 단백질 상호작용 바이오마커 기반의 표적항암제 반응성 진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프로티나는 단분자 형광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검체 내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프로티나는 단분자 형광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검체 내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rotein-Protein Interaction, PPI)을 단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단분자 면역침강기술(Single molecule co-immunoprecipitation)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항암제(Oncology)와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 분야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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