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KRPIA-바이오의약품협회, 업계-정부 협력 한 목소리

"전방위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무한한 기회 창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이 시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분명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쏟아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둬야 할 것입니다. 협력과 소통, 융합이라는 기반 위에서 혁신의 속도는 빨라지고, 견고한 경쟁력이 구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협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방위적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질 때 무한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혁신과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함께 이뤄나가는 협업의 정신을 강력한 동력으로 삼는다면 ‘글로벌 성공시대’의 문을 열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한껏 쏟아내,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2023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철벽같이 굳세고 튼튼한 강고무비(強固無比)의 자세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혁신신약 치료 기회 신속하게 넓히는데 주력"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

토끼의 해를 맞아 국민건강과 경제발전이 한단계 ‘껑충’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감염병 예방과 관리 등 국민건강을 위해 애써 주신 정부당국을 비롯한 보건의료계, 그리고 의약품 해외수출 견인 등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KRPIA는 혁신 의약품들이 국내 환자분들에게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제약 바이오 산업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필수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와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이라는 새정부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정부, 제약 바이오 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합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적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실현과 혁신성을 장려하는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으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KRPIA는 정부의 항암제 및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발맞추어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덜고 더 따뜻하고, 두텁게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신약의 치료 기회를 신속하게 넓히는 것을 최우선 목표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이해관계자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의약품·신약 관련 정책적·제도적 개선에 적극 참여해 환자들의 신약접근성 확대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KRPIA와 글로벌 제약사들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KRPIA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간 공동기술개발, 해외공동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과 상생협력을 지속하며 제약 바이오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더불어, K-바이오 제약 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및 투명경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KRPIA는 ‘환자’, ‘혁신’, ‘협력’의 3대 핵심가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제약사들이 선도하고 있는 ESG 경영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며, 사회와 공존하는 책임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2023년도 제약 바이오 산업계가 국민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경제발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산업 수준 반영한 정책 전략 개발·제시할 것" 

이정석 바이오의약품협회(KoBIA) 회장

2022년 바이오헬스 산업은 끈질긴 COVID19의 지속과 함께 글로벌 경기 침체로의 진입이라는 거센 역풍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확산하는 불확실성에서도 변화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도약을 꿈꾸어야 하는 2023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합성생물학, 디지털 헬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약물 개발 파이프라인이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공급망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는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어 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나 몇몇 선도적인 기업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의 R&D 연구자와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사업화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자본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COVID19 이후 변곡점을 맞이하여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의 가치사슬과 생태계의 역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필요하며, 민간의 투자와 정부의 탄탄한 지원에 바탕을 둔 시장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정책·전략과 지원이 중요합니다. 기술의 사업화 및 시장진입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관리제도의 지속적 보완 및 운용 역량의 확충에 힘써야 하고,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데쓰밸리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지원과 견인이라는 유기적인 산업 생태계의 보강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기존의 바이오헬스 산업만이 아닌 디지털 헬스케어 등 영역이 확장하고 있는 시장의 추세를 따라 투자도 다방면으로 확산되어야 진정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르네상스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협회는 정부와 업계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디딤돌 역할을 다할 것이며, 산업계 혁신역량과 기술 발전 수준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가속도를 더하도록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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