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 30일 개최
85개 기업 참가·107개 부스 마련...비즈니스 파트너링 모색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가 열렸다.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가 열렸다.

인천 송도서 K바이오의 최첨단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30일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인천광역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 85개 기업이 참가해 107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주관 기관은 AFOB, 한국생물공학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인천관광공사, 케이훼어스 등이다.

이번 행사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포럼과 세미나·컨설팅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도움을 제공하는 콘펙스(콘퍼런스+전시회) 형태로 개최됐다.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명공학·바이오 분석 및 진단 △수탁 서비스 및 아웃소싱 △신약개발 관련 서비스 △실험실 장비·패키징 △의료기기 등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최신 기술 및 동향을 살펴봤다.

우정바이오는 LAB CLOUD, CRO(임상시험수탁기관), E&C, 감염 관리 등 네 가지 분야 사업을 소개했다. 김덕겸 우정바이오 사업기획팀 과장은 "비임상 CRO를 넘어 바이오 연구 플랫폼 LAB CLOUD를 소개하고, 신사업모델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킹 기능을 지닌 행사가 지속성을 가지고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MC 컨설팅 기업 델버 부스
CMC 컨설팅 기업 델버 부스

바이오의약품의 CMC(제조공정)·품질 관련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델버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홍혜진 델버 부사장은 "회사 홍보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바이오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송도에 있는 CMC 컨설팅 기업이기 때문에 지역 내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중점을 뒀다. 이번 콘펙스에서 진행하는 콘퍼런스 강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블랩스의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Notable)'
에이블랩스의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Notable)'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제품화한 스타트업 에이블랩스는 전시회에 참여해 자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에이블랩스는 실험 자동화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험 자동화 로봇과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다.

김재일 에이블랩스 마케팅팀 매니저는 "에이블랩스는 현재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테크노파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콘펙스에 참석했다. 이번 인바이오팜(InBioPharm)은 송도 내 주요 고객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라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5군데 업체에 회사의 노터블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 발굴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에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품 원료 및 시약 생산 전문기업 스마트바이오팜 부스
의약품 원료 및 시약 생산 전문기업 스마트바이오팜 부스

의약품 원료 및 시약 생산 전문기업 스마트바이오팜은 전시회에 참가해 연속흐름공정 제조 기술을 소개했다. 심유란 스마트바이오팜 대표는 "그동안 실험실에서 가능성만 봤던 기술을 신약의 제조공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좀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제약사에서 스마트바이오팜의 연속흐름공정 제조 기술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티나는 암 동반진단(CDx) 개발 기업이다.
프로티나는 암 동반진단(CDx) 개발 기업이다.

단분자 면역침강(co-immunoprecipitation, co-IP) 기술 기반의 암 동반진단(CDx) 개발 기업인 프로티나도 전시회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와 파트너링에 집중했다. 김나영 프로티나 사업개발이사(CBO)는 "프로티나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제품화를 앞두고 있어 내년에 출시할 제품을 미리 관련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며 "신약개발 기업이나 관련 업계의 분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객사들의 VOC(고객의 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에서 좋은 파트너링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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