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그 짐머만 베터파마 부대표, ‘혁신신약살롱’에서 발표

찬바람이 부는 13일 화요일 저녁 7시 반 판교삼양디스커버리센터.

‘희귀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혁신신약살롱이 열렸다. 신약과 살롱. 자칫 이질적으로 들리는 두 단어가 이날 행사에서는 어떻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살롱’은 18-19세기 프랑스 예술가와 지성인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사교 장소로, 살롱 문화의 핵심은 ‘평등’이다. 살롱에선 성별, 신분, 직위 등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살롱’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신약개발’을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대화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여느 경직된 일방적인 발표가 아니라, ‘희귀의약품의 개발과 상업화’라는 주제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했다. 발표 중간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발표자에게 물어보고, 발표자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견해를 참석자들과 나눈다.

이날 발표는 요르그 짐머만(Joerg Zimmermann) 베터파마 부대표가 ‘희귀의약품의 개발과상업화 어려움과 기회’를 진행했다.

요르그 짐머만(Joerg Zimmermann) 베터파마 부사장

참석자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개발의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하고, 실제로 개발에서 상업화까지 이뤄지는 사례들을 듣고, 자유롭게 소통했다. 특히,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초연구부터 임상 3상까지 진행되는 전 주기가 2-3년 안팎이라는 내용에 관심을 보이며, 짐버만 부사장과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

짐머만 부사장은 “희귀의약품 시장은 환자 수는 적지만,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기꺼이 희귀의약품에 돈을 지불한 의사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희귀질환 환자를 위해 희귀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cGMP 규제를 따를 필요는 있지만, 간단한 공정에서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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