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브랜드 알츠온 론칭...내년부터 성장 본격화

퇴행성 뇌질환의 혈액 기반 조기진단 전문기업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가 2분기 연속 1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올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피플바이오는 3분기(이하 별도 기준) 약 9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약 9억2640만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손실은 약 19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보다 적자 폭은 3억 원 정도로 다소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29일 "시장에 새로운 검사를 소개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3분기 실적은 예상한 것보다 다소 못 미쳤지만,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병원 확대에 따른 검사 수의 증가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3억 원으로, 4분기 예상 매출까지 감안하면 연간 기준 35억 원 내외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선보인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브랜드 '알츠온(AlzOn)'을 통해 앞으로 사용자 저변이 확대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가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피플바이오는 현재 상급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병·의원급 등 전국 120개 의료기관에 알츠온 브랜드를 앞세워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 제품(의료기기)을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