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급 소청과 전문의, 영유아기 발달관리-아동맞춤형 상담 제공

올해 12월부터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영유아기 건강 및 발달관리를 위해, 아동 맞춤형 심층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해 개별 아동의 건강 중요성은 높으나, 아동 전문 진료 기반(인프라)은 감소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2019년 94.2%에서 올해 27.5%까지 떨어졌다.

또한 영유아 검진 수검자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2017) 불편한 점 1위로 '결과상담이 충분하지 않다(45.5%)'는 응답이 뽑혔고, 개선 필요사항 1위도 '충분한 육아상담(45.0%)'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영·유아기 발달관리, 아동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 발달 초기의 건강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에서는 만0세~만2세(36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사전에 교육과정을 이수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표준화된 프로토콜에 따라 심층 교육·상담(▲성장전반 ▲심리상담 ▲비만관리 등 신체발달 ▲만성질환 관리 ▲인지능력 제고 등)을 연간 3회 이내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영유아 초기 교육·상담을 강화하여 예방적 아동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시범사업이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한 건강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아동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 주기적으로 발단 단계 및 건강관리를 위해 교육·상담하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아동 건강관리제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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