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종목 매출액 20%증가-영업이익 58%역성장, 연구개발집중

<팜스탁 박병우 기자>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의 3분기 대부분 적자를 기록,경영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탁이 집계한 3분기 바이오기업들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50개종목의 매출액은 9,6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58.3% 역성장했다.

또 50개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은 영영이익이 적자지속으로 집계됐고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된 종목은 5종목으로 총 33개종목이 적자이다.

바이오기업들이 이처럼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은 대부분 신약등 R&D에 집중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금년초 기업들의 R&D 비용 회계 처리를 문제 삼았던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은 관행처럼 이어져 온 R&D 비용 회계 처리를 무형자산 처리하던 것을 금감원이 감리에 착수하면서 실적을 하향조정하거나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적자폭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 R&D 비용 증가이기 때문에 현재가 아닌 장기적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신약등 R&D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은 장기적이이고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12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1,692억원보다 26%, 영업이익은 115억원보다 74%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인플렉트라 매출이 3분기에 발생했고 유럽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허쥬마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82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92억 원, 당기 순이익은 11% 증가한 147억 원으로 선제적인 시장 대응으로 대외적인 변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아미코젠은 매출액 244억원으로 전년대비 60%가 성장을 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차바이오텍은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이 74억원으로 40%,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셀루메드는 매출액이 20억원으로 전년대비 49%가 역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GC녹십자랩셀은 매출액 121억원으로 4%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고 코미팜도 매출액 77억원으로 마이너스 6%성장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됐으며 안트로젠은 매출액이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극히 부진했다.

*기사출처=팜스탁(히트뉴스 기사제휴 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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