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장 진출...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로킷헬스케어는 이탈리아 라모내와 340억 규모의 연골재생치료 플랫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탈리아 라모내와 340억 규모의 연골재생치료 플랫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이탈리아 라모내(Lamonea)사와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연골재생치료 플랫폼의 첫 수출인데 5년간 약 340억 원(2400만 달러) 정도다.

21일 회사 측에 따르면 40년 업력의 라모내는 이탈리아에서 영향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의료기기 유통기업이다. 로킷헬스케어는 계약에 따라 이탈리아 전 지역 병원에 연골재생치료 플랫폼 및 의료용 3D 프린터를 론칭한다.

로킷헬스케어 구자겸 사장은 21일 "현재 스페인, 이집트 등 타 지역 주요 업체들과도 지속 소통하고 있어 추가 유통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예비임상평가 결과도 쌓이면서 자사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르신 아니카 스벤손(Kershin Annika Svensson) 라모내 대표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를 이탈리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유통하고 있어 이번 로킷과 계약은 양사에 큰 가치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로킷은 동물 실험을 미국 하버드 메디컬 센터에서, 이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집트에서 대인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유럽시장 판매망 확보를 위해 이미 스페인, 헝가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이탈리아 시장 진출로 연골재생치료 플랫폼을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 시장 전체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수년에 걸쳐 다수의 연골재생 연구 성과를 확보했다. 2012년부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전임상 연구를 통해 연골재생치료 플랫폼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올해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첫 연골재생치료의 효능 관련 연구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회사는 2019년부터 이집트 아시우트 대학병원 정형외과팀과 KL grade 2-3 수준의 골관절염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했고 지난 2월 종료됐다. 수술 후 3개월부터 무릎 통증, 기능 등이 현저히 개선됐고 수술 후 12개월 MRI와 관절경 육안 관찰 결과 정상과 유사한 연골조직으로의 재생이 확인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자가유래조직을 활용한 재생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연골, 장기의 재생 의료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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