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습관, 알츠하이머, 다발성경화증 디지털 바이오마커 될 것"
국내 임상 넘어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임상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솔티드가 사용자 보행습관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자사 스마트 인솔(신발 깔창, 모델명: NEUROGAIT 3.0)을 활용한 보행 데이터로 알츠하이머, 다발성경화증 등 질환 예측·예방 및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 'NEUROGAIT 3.0'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 'NEUROGAIT 3.0'

관계자는 "수집된 보행 관련 데이터가 중추신경계(CNS) 분야 대표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예측 및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삼성리서치의 삼성 헬스 스택을 활용해 맞춤화된 임상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헬스 스택은 모바일 환겅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앱 연구, 백엔드 서버와 분석 도구 구축을 도와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삼성전자 선행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개발했다.

삼성 헬스 스택 프로젝트는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2행사에서 공개됐다. 
삼성 헬스 스택 프로젝트는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2행사에서 공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인솔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솔티드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삼성전자 C랩 1기 스핀오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 인솔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관계자는 "솔티드는 작년 디지털 헬스케어 체제전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아산병원, 고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등 관련기관과 연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발성경화증(MS)에 대한 캐나다,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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