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은 상황에서 면역치료 불응성 인자 타깃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넥스아이가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주목된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7일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써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NXI-101과 NXI-201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NXI-101은 내후년 임상 개발 착수를 목표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 대상으로 기술이전 목적의 사업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 기존투자자의 후속투자와 더불어 스톤브릿지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GC녹십자 등 6개 기관이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전략적 투자자로 넥스아이와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1년 4월 설립된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불응유발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면역치료법에 대한 불응성 모델을 발굴해 이를 타깃으로 하는 First-in-class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해 12월 50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로 넥스아이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70억 원을 넘어섰다.

넥스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첫 파이프라인 NXI-101의 2024년 임상 1상 진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후속 파이프라인 NXI-201의 후보물질 도출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