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총 81개 기능성 원료 기술지원 신청, 75% 상담 완료
"기술 수준 세분화는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계단 폭 좁아지는 것"
"빠르게 단계 넘어가 개발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술 상담 지원 중"

이미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기능과 주무관은 28일 개최된 '건강기능식품 전략 세미나'에서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기술지원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이미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기능과 주무관은 28일 개최된 '건강기능식품 전략 세미나'에서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기술지원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제품화 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기식  업체의 기술 수준 분석 단계를 9단계로 세분화해 맞춤형 기술상담을 제공한다.

식약처는 과거 기술 수준 분석 단계를 3단계(△표준화-원료발굴 단계 △기능성 기전 연구 단계 △인체 적용 시험부터 인정심사단계)로 구분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9단계로 더 세분화해 기술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 기능성 원료 제품화 기술수준 진단 9단계 (사진 출처 : 식약처 발표자료)
식약처 기능성 원료 제품화 기술수준 진단 9단계 (사진 출처 : 식약처 발표자료)

 기능성 원료 제품화 기술수준 진단 9단계 

△ 1단계 : 원재료 정보 지표성분 설정 △ 2단계 : Lab scale 생산 조건 확립 △ 3단계 : Pilot scale 생산 조건 확립 △ 4단계 : 섭취현황 등 안전성 자료 확보 △ 5단계 : 독성시험 결과 확보 △ 6단계 : 인체적용시험 확보 △7단계 : 제안 작용기전 확인 시험 완료 △ 8단계 : 작용기전·기능성 동물시험 입증 △ 9단계 : 인체시험 제안기능성 확인

이미영 식약처 영양기능과 주무관은 28일 식약처 주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건강기능식품 전략 세미나'에서 "기술 수준을 좀 더 세분화한다는 것은 업체들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라며 "그 성취도에 따라 기술 발전이 이뤄지는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이어 "현재 식약처는 연구 개발 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고, 빠르게 그 단계를 넘어감으로서 발전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식약처는 총 81개의 원료에 대한 기술 신청을 받고, 이 중 약  75%에 대한 기술 상담을 끝냈다.

작년까지 기능성 인정 심사 부인 영양기능과가 단독으로 기술 상담을 진행해 그 수가 미미했지만, 올해부터 기술 지원 전담팀, 전문가 컨설팅팀을 꾸리면서 상시적, 수시적 수요 조사를 실시해 지원하고 있다.

이미영 주무관은 "기술 상담 수요 조사 후에 산업체에서 기술수준진단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기술 수준을 분석하고 맟줌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서 인정 신청 자료 준비까지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기능성 원료 제품화 기술지원 목표 (사진 출처 : 식약처 발표자료)
식약처 기능성 원료 제품화 기술지원 목표 (사진 출처 : 식약처 발표자료)

현재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스마트 제품화 지원’을 최종 목표로 3단계로 기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단계는 △국가 연구지원 체계 마련(1단계) △국가연구지원 통합 운영(2단계) △국가 자원 스마트 제품화 시스템 구축(3단계)로 구성된다.

이미영 주무관은 “1단계는 올해부터 시작한 단계로, 정부기관·학계·연구기관 등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며 “평가 기술 자료 조사 및 시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단계부터는 연구 지원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고, 3단계는 국가 자원 스마트제품화 시스템을 구축해서 향후에 이 제품화 기술 지원 사업 말미에 조금 더 체계적인 제품 기술을 생산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분야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선정했으며, 두 대학 모두 석/박사 과정으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식품규제과학과는 기능성 원료의 기능성평가 분야를, 중앙대학교는 신소재 식품 등의 안전성평가 분야를 담당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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