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시대... 혁신의 중심은 사람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취업 희망 업종 및 기업> 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021명의 38.8%가 제약바이오 분야 취업을 희망해 1위를 차지했다. 제약바이오 미래 인재인 Z세대들의 이 같은 관심은 2위를 기록한 IT 업종의 2배 가까웠다. 신입 공채 시즌을 앞두고 미래 세대들에게 현직 제약바이오 CEO 14명이 '청춘 초청사'를 보낸다. 왜 제약바이오인지, 산업의 미래는 무엇인지 등등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히트뉴스는 CEO들에게 요청했다. 그들이 보내 온 청춘 레터를 읽어보자. 편집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안녕하십니까?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안재용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바이오 분야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지난 6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성공적으로 개발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지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전망이 더 밝은 분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의 발전이 국력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자리매김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경험했듯 바이러스의 위협은 단순히 생명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제력까지 마비시킬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에 전 세계 국가들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시대가 되었음에 공감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전 지구적 규모의 팬데믹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폭적인 지원과 발전, 글로벌 주체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에 앞서 백신과 치료제가 적기에 만들어지고, 전 세계에 평등하게 공급되어야 새로운 팬데믹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인류를 새로운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지켜 내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 및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그 혁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해 R&D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핵심 인재를 확보 및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 역량의 확충을 위해 약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여 2024년까지 송도 국제도시에 '글로벌 R&PD센터'를 신축합니다. 이곳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자체 백신 개발과 신규 플랫폼 개발(mRNA, CGT 등), 국제 협력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며,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 시설 '안동 L HOUSE'에 9만9130㎡(3만여 평) 규모의 신규 부지 증설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고도화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금의 눈부신 성과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생산 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백신·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인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는 발걸음에 우수한 인재 여러분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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