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LEESA 3건의 통합 대규모 데이터의 새로운 분석 결과  
중앙값 약 5년(62.7개월), 내분비요법 단독군 대비 1년 가까이 연장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성분 리보시클립)와 관련한 3건의 MONALEESA 3상 임상 연구에 대해 새로운 통합 분석을 했더니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중 예후가 불량하고 공격적인 내장 전이 환자 하위군에서도 전체생존기간(OS)을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의학부 총괄 김균지 상무는 23일 "진행성 유방암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더 오래 생존하는 것인데, 키스칼리는 3건의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일관적인 전체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키스칼리가 CDK4/6 억제제로써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 옵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 키스칼리
노바티스, 키스칼리

분석 결과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회의(ESMO Congress 2022)에서 발표됐다.

MONALEESA-2, 3, 7 3건의 3상 임상 연구 전체 데이터의 탐색적 통합분석(pooled exploratory analysis) 결과 공격적인 유형의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하위군에서 키스칼리의 전체생존기간 혜택이 1년 가까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간 전이 및 다발성 전이 부위 환자가 포함된 내장 전이 환자 하위군 분석 결과,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2.7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52.1개월 대비 10.6개월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는 "키스칼리의 분석 결과를 통해 내장 전이 유방암 환자에서도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혜택을 확인한 만큼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 전이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44.2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38.1개월보다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이상 장기에 내장 전이가 발생한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57.7개월로,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49.3개월 대비 생존 혜택을 높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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