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대표 유준하, 한종현) 윤도준 회장이 집필한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에세이가 출간됐다.

이 책은 과거 조선 시대부터 약 600여 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화한 남산의 역사 및 변천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들과 함께 현재 남산의 지도, 시설물과 권역의 변천을 정리한 연대표를 수록해 독자들이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윤도준 회장은 "책 속에 잘 보존되고 있는 남산의 관리와 역사 알리기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관광 명소로서의 모습만이 아닌, 남산이 지닌 유구한 역사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22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남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리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은 오늘날 서울 대표 관광지가 된 남산의 역사를 흐름 순으로 정리한 에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거의 매일 남산을 오르고 있고, 2017년부터는 남산 역사 탐방을 기획할 정도로 남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 그는 남산의 역사를 실제 탐방을 할 때처럼 독자에게 들려주듯 풀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제목 속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는 조선 정조 때의 문신 이덕무가 남산을 묘사한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과거 남산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상상하게끔 한다"며 "그러나, 1876년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조선이 문호개방을 하며 일본은 남산에 조선신궁, 조선헌병대 사령부, 통감관저 등 종교시설과 주요 행정기관을 곳곳에 세웠으며, 남산은 해방 후에도 경제 개발 등을 목적으로 훼손돼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산림녹화사업을 시작으로 남산은 서울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관광지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찾아보기는 어렵다"며 "윤 회장은 이 점을 안타까워하며 남산이 겪은 시련과 변화들을 알려주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 등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저자 윤도준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동 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정신과 과장 역임 

△ 현 동화약품 회장

△ 현 가송재단 이사장

△ 현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