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특허만료 후 출시...본격 경쟁 11월 예상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의 후발약들이 내달 출격한다.

염변경 후발약으로 상한금액이 오리지널 테넬리아 약가의 90%선에서 산정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넬리아의 염변경 후발약들이 산정약제 협상까지 마무리하고 내달 급여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테넬리아의 특허가 만료되는 10월 25일 이후 출시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쟁은 11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넬리아 후발약을 살펴보면, 제네릭 제품이 아닌 모두 염변경 후발약이다.  

오리지널인 '테네리글립틴브로화수소산염수화물'과 달리 '테네리글립틴염산염수화물' 성분 26품목, '테네리글립틴이토실산염이수화물' 성분 11품목 등 총 37품목이다. 

약제급여목록표에 개발목표제품과 동일제제가 없는 경우, 즉 제네릭이 없을 때 염변경 후발약은 오리지널 상한금액 90%로 산정된다. 테넬리아 단일제 가격이 739원이기 때문에 후발약들은 665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일제가 등재된 후 복합제가 산정되기 때문에 테네리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복합제는 11월 급여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상반기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비스트 기준 2021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089억원 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의 제미글로 계열, MSD의 자누비아 계열,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계열 등의 점유율이 높으며, 노바티스의 가브스는 올해 초 후발약이 출시되면서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내년에는 자누비아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DPP-4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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