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2분기 고용동향 분석결과 발표

올해 2분기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기기산업 분야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 제약, 화장품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올해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0.5만명으로 전년 동기 때비 3.6% 증가했다.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의료기기산업 분야가 전년 동기대비 5.7%로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3.7%), 제약(+2.0%), 화장품(+0.8%) 순으로 집계됐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분야 총 종사자(17만3000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45.2%) 7만8000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전년 동기대비 +29.2%)과 백신류(전년 동기대비 +490.8%) 수출이 올해 1분기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3334명) 분야 종사자 수에서 전년 동기대비 1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9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늘었다. 

진단용 시약 및 임플란트(전년 동기대비 +33.6%), 초음파 영상진단기(+21.7%)등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인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5.4%),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10.4%)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상회하며 의료기기산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4%) 및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1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방병원’ 사업장 수의 지속적 증가로 관련 분야 종사자 수도 전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률(+9.6%)을 보였다.

반면 지난 2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2746개 창출됐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587개)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최초 고용보험 신규 취득에 해당하는 자의 해당 분기 월별 합산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39.1% (4,985개)로 가장 컸으며, 이어서 ‘간호사’ 23.0%(2,933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개),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8.5%(1,084개), ‘제조 단순 종사자’ 3.4%(432개) 순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 및 화장품산업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7.0%, 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산업 분야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직종에서 2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지난 2분기는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에 힘입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주도하며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 금리 인상 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민간 중심의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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