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전액 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과 1회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배진건 의학과·의전원 동문회장을 비롯한 의학과 1회 동문 34명은 기부금 1억원을 모아 최근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이번 기부금 전액을 ‘아름다운 동행’ 기금에 편입해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과 1회 동문 사진

'아름다운 동행'은 2009년 시작된 이래 임직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체, 기업, 동문 등의 기부자가 참여하는 기금모금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난치병 치료 연구비와 차 의과학대학교 장학기금으로 쓰이고 있다.

배진건 동문회장(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1997년 입학 당시 의대 입학생 전원에게 재학기간동안 전액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을 뻔했던 학생들도 의사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재학시절 받은 장학금 혜택에 보답하고 싶다는 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훈규 총장은 “전액장학금으로 졸업한 1회 동문들이 모은 소중한 기부금이 다시 장학금으로 학교에 전달된 것이어서 매우 뜻 깊은 일로 생각한다”며 “학교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쾌척한 ‘아름다운 동행’ 기부금은 의전원 학생들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할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1997년 개교때부터 2013년까지 ‘의대생 전원 전액 장학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제도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재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특전교수를 뽑아 해외연수를 파격지원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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