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빈코 'Here We QO' 심포지엄 개최
전세계적 건강 문제 및 비치명적 피부 질환인 아토피
EASI에서 두필루맙 300mg 투여군 대비 우수함 확인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이자 비치명적 피부 질환 영역에서 가장 높은 질병 부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중등증 이상의 환자 대상 치료제 선택은 여전히 제한적인 실정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는 지난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이 개최한 시빈코 'Here We QO'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동훈 교수는 "JADE MONO-2임상시험에 따르면 시빈코 200mg 단독요법은 투여 후 24시간 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IGA 반응을 토대로 가려움증 개선 효과와 더불어 장기연장시험에 등록한 환자에서 48주차까지 지속적 반응 유지를 확인해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부 장벽 기능하고자 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에 한 층 다가섰다"고 전했다. 

JADE MONO-2임상시험은 이전 국소 치료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12세 이상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39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1일 1회 아브로시티닙 100mg,200mg, 위약 2:2:1 무작위 배정 단독요법으로 진행했다.

이어 "환자마자 연령별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다르게 발현되는 질환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시빈코는 경구제이자 3가지 용량(200mg,100mg, 50mg)에 대해 국내 허가가 이뤄져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중등증-중증 청소년 아토피 환자 대상 최적의 치료 접근법"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전지현 교수는 "2020년 기준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 약 98만명 중2020년 기준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 약 98만명 중0-9세 유·소아기 환자 수에 이어 10-19세 청소년기 환자 수는 두 번째로 높은 연령 별 비율을 기록했다"며 유·소아, 청소년 아토피 환자가 높은 유병률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장용현 교수의 '시빈코 임상 연구의 주요 결과: JADE 프로그램 심층 분석' 발표가 진행됐다. 

장용현 교수는 "최근 발표된 두필루맙과 직접 비교 임상인JADE DARE 연구를 통해 시빈코(200mg)가 두필루맙(300mg) 투여군 대비 PP-NRS4, EASI-90 반응을 바탕으로 피부상태 개선 및 가려움증 완화면에서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ADE DARE 연구는 총 7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빈코 투약군과 두필루맙 투여군을 1:1 배정해 진행됐다.  26주간 1일 1회 시빈코 200mg 투약군과 2주 간격 두필루맙 300mg 피하주사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2주차에서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 기준 4점 이상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이 48%로 두필루맙(26%) 대비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4주차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90%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90)에서도 시빈코 투약군은 29%, 두필루맙 투여군은 15%를 보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피부과 손상욱 교수는 "최근 JAK 억제제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 변경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질환별 환자군의 특성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JAK억제제가 가져올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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