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력 자회사 호실적 뒷받침
"2025년까지 1조 매출 달성 목표, 지속적 포트폴리오 확장할 것"

휴온스그룹이 주력 자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697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8%, 5%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력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했다"며 "휴온스는 수탁사업과 뷰티·웰빙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에스테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휴온스글로벌은 사업영역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회사를 합병해 사업구조를 재편했다"며 "이번에 출범한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메디텍은 사업의 재정비, 전문성 제고와 규모의 경제 달성 등을 통해 미래 전략사업 강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연결 기준 매출 124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2%, -14% 증감했다. 

의약품과 점안제로 대표되는 수탁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45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인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분기 매출 108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브랜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업이익 감소는 점안제 전용 2공장의 인건비 선반영과 리즈톡스의 국내 임상 3상 관련 비용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개별 기준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 45%, 179%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로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며 "CMO사업에서는 초저분자 HA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와 전문의약품, 일회용 점안제의 수주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필러, 원료의약품, 관절염주사제 등 고마진 품목의 매출 증가와 점안제의 가동률 향상 등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휴엠앤씨는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 했다. 지난 4월 휴베나를 인수하고 7월 흡수합병을 완료한 이후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 전개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휴온스메디텍이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매출8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2분기 영업손실 15억을 기록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위해 R&D에 속도를 내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연구개발비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조 매출 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근간을 이루는 제약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건기식,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