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 있는 것으로 심의...협상 단계 간다

새로운 칼슘채널차단제(CC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젤니디핀 성분 5개 품목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단계를 넘어섰다. 

아젤니디핀8mg은 이미 지난해 허가를 획득했으나 지금까지 등재되지 않았고 최근 허가받은 16mg이 약평위를 통과해 급여등재 과정을 밟게 됐다.

4일 개최된 제8차 약평위 심의결과에 따르면 인트로바이오파마 등 5개사의 아젤니디핀 성분 의약품이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해당 의약품은 인트로바이오파마(인트로아젤니디핀정16mg)를 비롯한 △휴온스(아제로핀정) △한국휴텍스제약(아젤디핀정) △메디카모리아(아젤핀정) △팜젠사이언스(젤라디핀정) 등 총 5개사가 허가를 받았다.  5개사의 제품은 인트로바이오파마에서 생산한다.

앞서 작년 9월 인트로아젤니디핀정8mg의 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6월 용량을 두배 늘린 16mg이 추가로 허가됐다. 이번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된 품목은 16mg이다. 

아젤니디핀 성분 오리지널 약물은 일본 다이이이찌산쿄의 '칼블록'으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2003년 승인돼 약 20년간 처방되고 있다. 특히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병용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는 CCB계열 약물로 '암로디핀' 성분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비아트리스의 '노바스크', 한미약품 '아모디핀' 등이 있다. 

새로운 CCB계열인 아젤니디핀이 남은 급여등재를 거쳐 시장에서 얼마나 처방을 유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