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3001,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 유지·우수한 내약성 확인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바이오텍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은 "지난 1년 간 호주서 진행한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의 최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주희 대표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IVL3001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이템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플랫폼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남성형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2020년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계약, 위더스제약과 생산 파트너링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호주 임상시험의 성공을 통해 탈모치료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인체 검증 결과를 확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 결과 회사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IVL3001은 기존 제조 기술의 문제점이었던 초기과다방출(Initial Burst)이 전혀 없는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탈모 치료의 지표인 혈중 DHT 억제의 달성 및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빠르게 후속 개발 절차를 마무리해 제품과 기술이 상업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IVL3001 임상시험에서는 약물 체내 동태와 내약성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 유지 △혈중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농도 억제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또한 이번 임상 결과는 최적 용량 비교 등 임상 2상 요소를 일부 포함하고 있어 향후 임상 3상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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