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건정심 회의서 신약 급여결정 신청 약제 상한액 의결
로슈 캐싸일라, 급여확대에 따라 기존 상한액 6% 인하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신약 펙수클루정이 939원에 내달 1일자로 급여등재된다. 선발약제인 케이캡 상한액 1300원의 약 70% 수준이다. 다만, 케이캡은 환급으로 인해 실제 가격은 더 낮은 금액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어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결정했다.  

이번에 급여 결정신청한 약제는 펙수클루정 등 4개 품목이다.

펙수프라잔염산염 제제 4개 품목은 미란성 위식도염 치료제다. 

△칼륨 경쟁적 산분비 억제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s, P-CAB)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 △히스타민2수용체 길항제(histamine-2 receptor antagonists, H2RA) 등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펙수클루정 등은 P-CAB에 해당한다.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앱시토정, 위캡정, 켈록스캡정 등은 올해 1월 허가를 받았다. 허가와 함께 보험등재를 신청했고, 6개월여만에 급여등재가 결정됐다. 

대한소화기학회 등 관련 학회는 P-CAB제제, PPI제제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90%로 급여적정성도 있는 것으로 심의됐다. 정부는 대체약제가 존재함에 따라 추가재정소요는 없으며,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 가격으로 재정절감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로슈의 캐싸일라주100mg과 160mg은 사용범위 확대에 따라 상한금액이 조정됐다.  

캐싸일라는 지난 2017년 8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급여등재됐으며, 이번 급여확대를 통해 탁산 및 트라스투주맙 기반의 선행화학요법을 받은 후 침습적 잔존 병변이 있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 

기존 상한액보다 6% 인하된 캐싸일라주100mg의 상한금액은 195만6328원, 160mg은 293만 92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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